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윤석헌 금감원장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모니터링 체계 구축해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09:00

22일 오전 'Future of F‧I‧N 국제 컨퍼런스' 참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기후리스크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22일 오전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열린 'Future of F‧I‧N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녹색기후기금, 영란은행 등 인사들이 참석해 기후변화의 영향 및 대응 사례, 그린금융의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kilroy023@newspim.com

윤 원장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파리협정 등을 통해 녹색금융, 나아가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고 말했다. 글로벌 ESG 투자규모가 2014년 18조3000만달러에서 2018년 30조7000만달러로 늘어나고,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기후 및 환경문제 해결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정도다.

관심이 늘어난 것은 국내도 마찬가지다. ESG채권 발행액이 2016년 10억달러에서 올 8월말 119억달러로 급증, 아시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민관 합동으로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도 꾸려졌다.

윤 원장은 "녹색금융협의체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비해 6가지 제언을 했다"며 "금융시스템의 기후리스크를 평가하고, 건전성 감독과정에 이를 통합하는 게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녹색금융협의체는 금융산업의 기후금융리스크에 대한 감독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기관들의 모임이다.

그는 "기후변화 영향의 불확실성, 복잡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작업이겠지만 지체할 경우 기후변화 충격으로 금융시스템에 심각한 손상이 초래될 수 있다"며 "모두가 협력해 기후리스크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나가자"고 했다.

일례로 금감원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계획과 금융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개발했다.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민간 부분의 기후, 환경 정보가 체계적으로 공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