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글로벌 일류 방산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30 글로벌 일류 방산도시 도약'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 방산 매출 연 10조원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30 글로벌 일류 방산도시 도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09.23 news2349@newspim.com |
허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및 방산기업 지원을 위한 방산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2030년 글로벌 일류 방산 도시 도약'이라는 목표와 '중소방산기업의 매출을 2030년까지 매년 10조원(내수 5조원, 수출 5조원) 달성을 위한 전략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한화디펜스의 1조원 규모의 호주 K9자주포 우선 공급자 선정 및 현대로템의 10조원 규모 K2전차 폴란드 차세대 전차 사업 출정 소식, 한화에어로스페이스·S&T중공업·율곡 등 해외 시장 개척하고 지역내 방산기업들을 응원했다.
시는 자체 조사한 결과,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수주가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8년 기준 창원시 방산 총매출액 4조5000억원의 8배 규모 추정되며 체계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규모는 협력업체에 30~40% 정도의 낙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다.
시는 2030년까지 총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 시 30~40조원의 혜택이 협력업체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혜택이 지역 중소 방산기업에 고루 미칠 수 있도록 △방위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 수립 △방산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R&D 지원 △체계적인 방산 수출 지원 △스마트 인프라 첨단 생태계 구축 등 4대 분야 27개 사업에 36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4대 분야 27개 사업은 첨단함정 연구센터 구축, 국방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으로 융합 생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50개사 육성, 해외 벨류체인 및 MRO 거점마련, 방위산업대학원 지원으로 방산 전문인력 육성 등 4개 분야 12개 과제의 방위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으로 기업 지원체계를 갖춘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30 글로벌 일류 방산도시 도약과 관련해 방산 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2020.09.23 news2349@newspim.com |
2020녀부터 5년간 45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방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 R&D 연구비를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다. 방사청·산자부 등 관련 부처 R&D 예산의 30% 이상을 지역의 바우이산업에 투입해 현재 70%인 방산부품 국산화율을 2025년까지 7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체계적인 방산기업 수출전략 수립으로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무역사절단, 해외전시회 지원, 방산개별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출 종합 지원한다.
이순신방위산업전 개최를 통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글로벌 방산 PR쇼, 방산부품 온라인 전시관 운영 등으로 창원시 방산기업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쓴다.
250억원을 투입해 무인선박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450억원이 투입되는 무인전술·정찰차량 실증사업으로 무인선박의 해상실증 플랫폼을 구축하며 자율운항 및 통신·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무인선박기술을 사업화해 창원시의 또 다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허성무 시장은 "광복 75년 원조를 받아 시작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1위 방산 수출국이 됐다. 이는 국방부, 방사청, 국방 관련 혁신 기관들의 과감한 지원과 창원의 방위산업 육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향후 10년간 방산 매출 연 10조원의 목표를 달성해 침체된 창원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