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해경과 포항해경이 동해안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3일 낮 12시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 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으로 북상중인 12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동해안에 최대 순간풍속 15m/s급의 강풍이 불며 최대 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관측됐다.
울진 등 경북 북부동해안의 너울성 파도[사진=울진해경] 2020.09.23 nulcheon@newspim.com |
울진.포항해경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항포구 선박 결속, 대피 및 갯바위, 방파제, 해안도로 등 위험구역 접근을 통제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들어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해경 관계자는 "9호, 10호 태풍 내습으로 인해 울진ㆍ영덕.포항.울릉 등 지역 내 많은 시설물 및 선박피해가 발생했다"며 "풍랑주의보 및 너울성 파도 예보에는 해상 기상이 매우 나빠지고 해안 저지대나 방파제에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국민들 스스로가 방파제 및 갯바위의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요원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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