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부산·울산·경남지역 여당 국회의원들과 만나 지역 최대 민원 중 하나인 김해신공항 개발계획에 대해 한치의 의혹도 없이 검증결과를 내놓을 것임을 강조했다.
2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다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산, 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5명)들과 김해신공항 관련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검증위원회가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두관(경남 양산을), 박재호(부산 남구을), 김정호(경남 김해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alwaysame@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우선 김해신공항의 적정성 검증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의 검증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추후 검증위원회가 검증결과를 발표할때에도 검증위원회의 모든 검증 과정을 한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조금의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발표 형식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국제공항 증설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확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김해신공항 계획의 핵심이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김해공항 확장에 반대하고 새로운 부지에 신공항을 지어야한다는 반대입장이 나왔다. 주로 정부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김해신공항 계획 확정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도 이 의견에 편승해 동남권 신공항 건립을 채택했다.
정부는 이달까지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검증의 객관성과 권위를 위해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아닌 국무총리실이 직접 검증을 하고 있다.
앞서 민홍철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김해신공항 계획을 폐지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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