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범 30명 수사…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
집회 주최자·적극 가담다 35명도 수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광복절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65명을 수사 중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 8월 15일 광복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 수사 중인 대상은 총 65명이다.
경찰은 집회 당일 3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중 수사를 끝낸 10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나머지 20명은 수사 중이다.
당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지만 집회 주최자와 적극 가담자 등 35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특히 주최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3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 가운데 광화문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경찰은 오는 10월 3일 예고된 개천절 서울 도심 내 차량 집회에 대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특히 면허 정지나 취소 등 엄정하게 법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