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야당·사회단체 "비리 민주당 시의원들 사퇴하라"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5:35

28일 정의당 등 시의회 앞서 기자회견...진상규명·징계 촉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도덕성 결여 비난·세가지 방안 제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연이은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된 의원들은 사퇴하라고 한 목소리로 성토하고 나섰다.

28일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의회가 일부 의원들의 불법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세종시의 앞날이 어둡기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세종시당 기자회견 모습 [사진=정의당] 2020.09.28 goongeen@newspim.com

정의당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에서 '홀덤' 카드게임방을 출입하며 방역체계를 교란시키는 허위 방문기록을 남긴 A의원과 농업창고를 불법 용도변경하고 특혜의혹을 받는 B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B의원이 부인 명의로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봉산리 마을 입구에 토지를 매입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인근에 시의장 C씨의 모친이 땅을 구입해 의혹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정의당은 "최근 연이어 터지는 세종시의회의 불법, 탈법, 부정부패로 시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는 시의원들의 비리가 또 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진상 규명과 징계 절차를 세워야 마땅한데 징계를 해야 할 의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며 "불신임을 받아 시민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도 했다.

정의당은 "세종시의회는 해당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불법, 탈법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고,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윤리특위를 하루 빨리 소집해 징계 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뿐만아니라 세종민주평화연대,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 전교조 세종지부, 민주노총 세종지부, 공공운수노조 세종충남본부 등이 함께 참여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성명서 [자료=국민의힘] 2020.09.28 goongeen@newspim.com

이와함께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세 의원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다른 시의원들도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것"이라며 "시의원들은 직위를 이용해 입수한 부동산 개발 정보를 가지고 가족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종시의회가 윤리특위를 소집해 징계처분하고 부동산 취득과정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하며, 관련 시의원들은 세종시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시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도 비난의 목소리를 보탰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세종시의원들의 자질과 도덕성 결여가 도마위에 올랐다"며 "비위 시의원들은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시의회가 자정의지를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차일피일 미루고 시간 끌기를 한다거나 자기 식구 감싸기식 경징계로 그친다면 더 큰 시민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도 했다.

연대회의는 세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시민·전문가로 꾸려진 '윤리자문위원회' 운영과 시의회 징계기준과 의원 윤리강령 강화, 비위 의원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기관 수사를 촉구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