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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추석에 고향 안간다면...혼추족 '플렉스 추석' 보내는 먹거리는

기사입력 : 2020년10월02일 08:31

최종수정 : 2020년10월02일 08:31

쿠팡·11번가·위메프 등 이커머스, 긴 추석 연휴에도 당일배송 가능해
간편한 명절 식탁 위한 'HMR한상 차림', 명절 도시락도 등장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올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서 안전하게 연휴를 보내는 이른바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었다.

이에 식품・유통업계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1인 가구 맞춤형 명절 음식을 내놓거나 당일 배송을 실시,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혼추족'도 두렵지 않은 명절 밥상 즐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사진=11번가]

◆이커머스, 당일 배송부터 명절 기획전 '풍성'

이커머스 업계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당일 배송을 실시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쿠팡은 지난 설에 이어 올해 추석에도 휴일 없이 로켓배송을 진행한다. 추석 당일에도 집에서 편리하게 쇼핑하고 다음날 구매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혼추족들을 타깃으로 연휴를 즐겁게 지내기 위한 상품을 모은 '2020추석식탁' 기획전을 마련했다.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와 즉석식품부터 제수용품,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11번가와 위메프도 다음달 4일까지 당일 배송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11번가는 '오늘장보기'를 통해 당일배송이 가능한 이마트몰과 홈플러스, GS프레시몰 등의 상품을 모았다. 과일, 한우,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세트 상품부터 홍삼, 유산균 등 건강식품까지 매장에 재고를 보유한 당일배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메프의 경우 '마트당일배송관'을 운영한다. 마트당일배송 상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추석 당일 제외) 원하는 배송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3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CJ엠디원 레시피마케팅팀 셰프와 모델이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추석 상차림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명절 도시락 '든든'...1인가구 위한 이색 '구독선물' 등장

특별한 추석 상차림으로 혼추족을 겨냥한 상품들도 대거 출시돼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HMR 한상 차림'을 내놨다. 메뉴는 CJ제일제당 제품을 활용해 레시피를 개발하는 CJ엠디원 레시피마케팅팀 소속 셰프들이 구성했다.

2인 상차림의 밥/국은 '햇반 매일잡곡밥'과 '비비고 차돌육개장', '비비고 소고기무국'으로 선택했다. 메인 메뉴로는 '비비고 떡갈비'를 활용한 갈비찜과 '비비고 임연수구이', '비비고 바싹 불고기',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으로 마련했다. 더불어 '비비고 김치'와 소고기 장조림, 견과류 멸치볶음, 무말랭이무침 등 '비비고 찬' 3종을 반찬으로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혼추족의 명절 밥상을 책임지기 위한 '명절 도시락'을 선보였다. 혼자서 식사를 차리기 번거로워하는 혼추족을 위해 혼자서도 명절 음식을 알차게 먹을 수 있도록 1인용 도시락으로 구성했다. 명절 도시락은 1세트에 3만5000원이다.

이색 선물로 올해는 정기구독이 떠올랐다. 한번에 주고 받는 추석 선물 대신에 과일·청과 등 신선식품, 꽃·화분 등을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어 경제적이라 1인 가구에 제격이다. 

롯데백화점이 이번 추석에 출시한 '구독형 선물세트'는 한우 세트 2종과 청과 세트 1종으로 5kg 나 10kg 등 대용량 포장이 기본인 선물세트를 소량으로 나눠서 받을 수 있다.

선물 받은 소고기나 과일을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식품이 상할까 봐 걱정하는 혼추족의 고민을 덜어준 셈이다. 구독권은 선물 받는 사람에게 등기로 발송되며 거주지 인근의 롯데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독권을 받은 후 11주 내로 선물 받은 식품을 나눠서 수령하면 된다. 정육은 최대 4회까지 청과는 2회까지 나눠서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우, 청과 등을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함에 따라 상품 손실을 고민하는 고객 관점에서 정기 구독권을 활용한 신규 상품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명절에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이 줄며 많은 양의 선물세트를 단기간 내 먹기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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