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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트럼프 코로나19 확진·고용 부진에도 완만한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06:59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06:59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9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상황에서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상승했다.

안전 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고 자가 격리 속 업무를 계속 보고 있다는 보도에 줄어들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98%에 거래됐고, 30년물은 2.8bp 오른 1.488%를 나타냈다.

2년물은 0.4bp 하락한 0.129%, 3년물은 0.3bp 오른 0.16%를 나타냈다. 6개월물은 0.3bp 내린 0.107%를 기록했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이날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2% 가까이 하락 출발했지만,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다만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기대 이상으로 부진하면서 경제 회복 속도 관련한 우려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는 제한됐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 금리 전략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뉴스와 다소 약해진 신규 일자리 증가세를 확인하고서도 국채 시장이 조용했던 것에 놀랐다"며 "국채 시장이 어떠한 것에든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 예상보다 약했던 고용 보고서는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둔화된 증거를 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안전 자산 수요 증가로 수익률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공급 부담과 연준이 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옮기기 꺼리는 것은 수익률을 지난 8월 저점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브라운어드바이저리의 톰 그라프 채권 책임자는 "이것은 내가 기억하는 가장 작은 국채 변동성"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66만1000건으로 지난 8월 148만9000건보다 크게 줄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85만건에도 못 미쳤다. 실업률은 8월 8.4%에서 7.9%로 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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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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