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3세 멜 리드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멜 리드(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제니퍼 컵초(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33세의 멜 리드가 LPGA 숍라이트 클래식서 생애 첫승을 이뤘다. [사진= LPGA] |
데뷔 후 4시즌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멜 리드는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를 받았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6차례 우승한 리드는 서른살 LPGA 도전을 택했다. 지난 달 끝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3라운드까지 2타차 선두였지만 막판 역전패했다.
멜 리드는 두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타차 선두로 출발한 그는 2연속 버디를 2차례 하는 등 선두를 허용하지 않았다. 1번(파4)과 3번(파5)홀에서 징검다리를 버디를 했다. 6번(파4)과 7번(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8(파4),9(파5)번홀에서의 2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11번(파3)과 12번(파4)홀에서 다시 2연속 버디로 격차를 벌렸다.
미국교포 제니퍼 송은 2언더파 69타를 쳐 3위(16언더파 268타)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지난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6개 대회만에 처음으로 톱10에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중 김세영(27)이 가장 높은 순위에 들었다. 3언더파 69타를 친 김세영은 공동18위(8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1, 2라운드 선두를 내달렸던 이미향(27)은 3타를 잃고 박성현과 함께 공동27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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