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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코로나19 부양안 합의 아직…행정부 동의 기다려"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08:02

트럼프 대통령 "협력해서 부양안 마무리 짓자" 촉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 연방의회가 코로나19(COVID-19) 경기부양 패키지안에 대한 양당 합의를 아직 도출하지 못했다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력해 부양안을 마무리 짓자"(WORK TOGETHER AND GET IT DONE)고 촉구했지만, 민주당 진영에서는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CBS뉴스의 '페이스 더 내이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부양안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거나, 합의 도출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란 사회자의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경제활동 재개와 안전한 등교를 위해 바이러스를 무너뜨리는데 필요한 우리들의 조치들을 그들이 동의하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선을 그었다.

펠로시 의장은 이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지난 1일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가결시켰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주정부에 대한 지원금 4360억달러를 포함한 경기부양 규모가 너무 크다며 1조6000억달러 규모를 제시했다. 양측은 지난 주말 부양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는 주급 실업수당 600달러 갱신을 추진하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400달러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수 주 안에 부양안 합의가 이뤄질 것 같냐고 묻는 질문에 펠로시 의장은 "그들이 바이러스 퇴치에 필요한 조치들이 무엇인지 이해하느냐에 따라서다"라고 답했다.

마스크를 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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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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