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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므누신, 코로나19 추가 부양안 돌파구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01:30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01: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기대했다.

30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펠로시 의장이 합리적인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이 전반적인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지 하루나 이틀 정도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모두 이것을 해내려는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우리가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다면 다른 일로 옮겨갈지를 알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펠로시 의장은 별도로 MS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오고 다음에 어떻게 협상을 진행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민주당은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제시한 상황이다. 전날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50분간 추가 부양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들이 이날도 협상을 이어갈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90분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코로나19 부양안을 논의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 하원의원은 이날 늦게 법안에 대한 표결이 예상된다면서도 이것이 협상의 성공 여부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의회 민주당의 추가 부양안 논의는 지난 8월 7일 펠로시 의장과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논의가 결렬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의 대화가 재개되기 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조3000억 달러의 부양안에 합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양안에 대한 기대가 회복되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12시 2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2% 뛴 2만7953.6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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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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