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이 올해 말 만기 출소를 앞두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조두순 거주 예정지를 24시간 순찰하기로 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경기 안산시 등 조두순 거주 예정지 지자체와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경찰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먼저 조두순 거주 예정지에 경찰 초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초소를 거점으로 형사 강력팀과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기동순찰대 등이 주변 지역을 24시간 순찰한다.
CC(폐쇄회로)TV도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조두순 거주 예정지 일대를 여성안전구역으로 지정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주민 불안이 상당히 높다"며 "안산시뿐만 아니라 법무부와 경찰 합동으로 관련 기관 회의를 진행하고 주민 불안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두순은 2008년 경기 안산시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조두순은 오는 12월 31일 만기 출소하며 출소 후 안산시에서 거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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