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과 시너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양이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310만㎡)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유치했다.
한양은 한국서부발전과 'LNG 발전소 건설과 LNG 터미널 이용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에서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이곳 약 10만㎡ 부지에 500MW급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 시 한양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전체 전경 조감도 [자료=한양] |
한양 관계자는 "LNG 발전소와 LNG 터미널이 한 곳에 있으면 따로 떨어져 있을 때보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발전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양에 따르면 LNG 터미널의 냉배수와 발전소의 온배수를 섞으면 해수온도 상승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발전소 효율이 높아져 온실가스 배출도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추가 배관 건설이나 가스공사 배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LNG 직도입으로 연료를 저렴하게 공급해 전기요금 인하에도 기여할 수 있다.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시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효과와 생산유발 및 고용유발과 같은 간접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한양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의 20만㎘급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또한 한양은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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