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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車 웹브라우저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1:06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1:17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가 자동차 웹브라우저 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드림에이스·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웨일 IVI 플랫폼 데모 이미지. [제공=네이버] 2020.10.12 swiss2pac@newspim.com

최근 자동차는 IVI 기능의 고도화와 함께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다음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완성차 기업에 더해 다양한 IT기업, 스타트업들도 참여하면서 시장 역시 성장세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인차이나는 지난 2018년 196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IVI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292억 달러 규모로 매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VI 서비스는 개별 차량에 맞춰 최적화가 필요했던 어려움 때문에 하드웨어의 고도화에도 불구, 사용자들은 모바일 기기의 앱을 활용하는 형태에 그치고 있었다. 

반면 웹브라우저는 OS에 제약을 받지 않고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없이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이고 호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완성차 제조사와 IT기업을 중심으로 웹브라우저를 IVI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카쉐어링, 음식 픽업, 차량 내 결제 뿐 아니라 식당 예약, 세차 등 많은 서비스 사업자들이 차량 내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네이버 웨일은 IVI 서비스에 최적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Web Automotive API 및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된 웹 기술 표준을 개발 적용해, 기존 서비스들이 IVI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IVI 웹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양산 하드웨어 개발 및 실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며, 기존 완성차 제조사 및 서비스 사업자들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리눅스재단의 커넥티드카 개발 프로젝트의 실버 회원사이기도 한 드림에이스는 그동안 AGL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 기반으로 고도화된 IVI 하드웨어에 적합한 다양한 웹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웨일을 이끄는 김효 네이버 리더는 "웹 플랫폼은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없이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인 플랫폼"이라며 "콘티넨탈, 드림에이스와의 이번 MOU를 통해서 자동차 환경에서 보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관련 산업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태 드림에이스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 및 탑 선두기업 콘티넨탈코리아와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네이버, 콘티넨탈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IVI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 구축 및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원식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이사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이 고도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반의 아키텍처로 변화함에 따라 고성능 컴퓨터의 적용은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미 여러 완성차 제조사들과의 양산 개발을 통해 성능과 품질이 확보된 콘티넨탈의 콕핏 고성능 컴퓨터(Cockpit HPC) 와 차량용 리눅스 표준 플랫폼인 AGL, 네이버 웨일 웹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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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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