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투자 규모 6500억...제2데이터센터 1단계 공사 수주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네이버가 세종시 금남면 집현동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추진하고 있는 제2데이터센터 건립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네이버의 제2데이터센터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세종시에 짓는 센터의 시공 컨설팅과 토목공사를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뉴스핌DB] 2020.09.04 goongeen@newspim.com |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세종시로 입지를 결정하고, 12월 말 세종시, 행복청, LH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지난 4월 말에는 LH세종본부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센터는 총사업비 6500억원을 들여 29만3697㎡(약 9만평) 부지에 1단계로 서버와 운영지원 시설 등을 오는 2022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건축면적은 4만594㎡(1만 2300여평) 규모다.
네이버는 센터가 대규모 프로젝트로 빠른 사업추진이 필요한 만큼 조기에 협상을 완료하고, 이번 달 안으로 착공할 예정이며, 투명한 과정 속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인프라를 확보하고, 디지털 보존의 수준을 넘어 4차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도 클라우드 인프라로 활용될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미래 신산업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1단계 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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