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도시계획 반영...상반기 토지매매·입주계약 체결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유치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지 결정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올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행복도시건설청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도시계획 반영 절차가 를 완료하고 고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세종시 4-2생활권 금남면 집현리 일대 지도.[사진=세종시] 2020.03.24 goongeen@newspim.com |
제2데이터센터 건립 부지에 대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실시계획 반영으로 건축용도 등을 기존 산업시설용지에 준하도록 설정했다. 센터 건립의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또 '산업집적법'을 적용해 공장설립 신고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센터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6500억원을 들여 세종시 4-2생활권 금남면 집현리 일대 29만3697㎡(약 9만평)에 건립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상반기에 LH와 토지매매계약 및 세종시와 산업단지 입주계약 등을 체결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건축설계와 인·허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착공해 오는 2022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안정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의 유치로 관련 산업의 세종시 입주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핵심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해 자족성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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