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민주 '까샤사' 칵테일로 건배
韓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과 K-뷰티 화장품 등 선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브라질 바베큐' 만찬에 이어 '치맥회동'으로 우호교류를 이어간다.
청와대는 "국빈 만찬에는 한국과 브라질 문화의 화합을 보여주는 메뉴와 공연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빈 만찬에는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유용욱 쉐프가 브라질의 슈하스코 바베큐(소고기 꼬치요리)에서 착안해 현대적인 갈비 바베큐로 재탄생시킨 요리를 메인으로 제공한다. 유용욱 쉐프가 직접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에게 요리를 설명하고 서빙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건배주는 브라질의 국민주류인 '까샤사'를 활용한 칵테일로 선정됐다.
또 브라질 음악인 보사노바를 우리나라의 유명 재즈 밴드인 웅산밴드가 공연하고, 어린이 합창단이 양국 대통령의 공통 경험인 소년 노동자 시절을 상징하는 노래 '사계'를 합창한다. 이밖에도 룰라 대통령이 선호하는 곡을 만찬 배경음악으로 연주한다.
만찬 사회는 브라질 출신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와 김도연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만찬이 끝난 뒤 양 정상은 부부 동반으로 상춘재에서 '치맥' 회동과 시낭독 공연을 즐기며 친목을 다진다.
양국간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브라질산 닭고기로 만든 한국식 치킨과 브라질 닭요리를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생맥주와 함께 대접한다.
친교일정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사랑하는 시인인 카를루스 드루몽 드 안드라지의 시 '손을 맞잡고(Mãos Dadas)'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 내외의 취향을 반영해 선물도 준비했다. 룰라 대통령이 축구를 좋아하는 점을 고려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준비했고, 한국 화장품도 선물한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연설을 하면서 "내가 잘생겨진 이유는 한국산 화장품 덕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 문화를 담은 선물로는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호작도가 포함됐고, 룰라 대통령이 노동운동가 출신임을 감안해 한국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인 전태일 열사의 평전도 선물한다.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를 위한 선물로는 여사의 이름을 각인한 삼성 최신 휴대전화와 한국산 뷰티기기, 한복 케이프, 반려견용 갓 등 반려견용 한국식 장식품을 준비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