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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옵티머스 자금흐름...'로비·비자금'에 사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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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펀드 5324억원...5차 걸친 자금흐름
옵티머스 펀드자금, 정치권 로비 의혹도
검찰·금융당국 '자금흐름' 추적 박차

[서울=뉴스핌] 임성봉·황선중 기자 =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펀드자금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세탁과정을 거쳐 경영진과 특수 관계에 있는 기업들에 뿌려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당초 위험성이 적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부실 부동산업체 등으로 뭉칫돈이 흘러들어간 것인데 검찰과 금융당국도 이 펀드의 자금흐름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펀드자금의 경로를 추적하면 최근 불거진 정치권 연루설의 진위여부 등 사건의 몸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2020.10.14 imbong@newspim.com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의 펀드자금은 46개 펀드 5151억원 규모로 총 5차에 걸쳐 자금이 움직였을 정도로 복잡한 관계도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펀드자금 중 최소 4500억원 이상이 비상장사인 ▲씨피엔에스 ▲대부디케이에이엠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드류종합건설 ▲라피크 등 5곳에 흘러갔다. 자금은 이외에도 7곳에 추가로 투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규모 등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씨피엔에스와 아트리파라다이스는 사무실이 사우나, 오피스텔 등으로 돼 있어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45·구속기소)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곳이다. 이씨는 현재 옵티머스 사태의 중심에 놓인 인물이기도 하다.

◆ 대부→트러스트→셉틸리언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흐름을 하나씩 뜯어보면 펀드 자금 중 최소 270억원 이상이 이씨가 대표로 있는 대부디케이에이엠씨로 들어갔다. 대부디케이에이엠씨는 다시 '트러스트올'이라는 업체에 720억원을 대출해줬다. 이 자금은 곧 ▲셉틸리언 ▲골든코어 ▲코리아리츠 등으로 빠져나갔다. 특히 이 중 130억원 가량은 이 대표의 주머니에 간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 역시 문제의 '트러스트올'이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비자금 창구로 활용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러스트올이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유는 이곳을 통해 정관계 로비스트에게 흘러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러스트올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사무소 컬러 복합기 사용료를 대납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낙연 대표 측은 즉각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들여온 것인데 옵티머스 측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의구심은 아직 걷히지 않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스킨앤스킨'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도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활용됐다는 정황이 파악됐다. 옵티머스 펀드 자금흐름 1차에 해당하는 내추럴코어는 지난해 9월 스킨앤스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7.15%(32억원)를 취득했다. 같은해 11월엔 티알시티라는 회사가 같은 방식으로 지분 6.5%(30억원)를 확보했다. 두 회사의 대표는 모두 이 대표(옵티머스 2대 주주)가 맡고 있다. 내추럴코어와 티알시티의 스킨앤스킨 지분율을 합치면 13.14%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스킨앤스킨 측은 "내츄럴코어와 티알시티는 금융감독원의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도 신고했듯 경영참가 목적이 아닌 단순투자라고 밝히고 유상증자 대금은 회사 이사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며 "옵티머스와 우리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 캘수록 커지는 옵티머스

자금흐름 중 3차에 해당하는 '셉틸리언'은 옵티머스의 돈세탁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셉틸리언은 옵티머스의 1조2000억원대 펀드 판매액 중 500억원 가량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의 지분 50%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50%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부인인 윤모 씨가 가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2020.10.14 imbong@newspim.com

셉틸리언은 자회사 화성산업을 통해 지난해 2월 301억원을 들여 해덕파워웨이의 지분 15.89%를 사들였다. 선박 부품 제조업체인 해덕파워웨이는 이후 370억원을 다시 옵티머스에 투자했다. 이 때문에 해덕파워웨이의 주주들을 중심으로 옵티머스가 사실상 무자본으로 인수합병(M&A)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해덕파워웨이는 지난 2018년 11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지난해 10월부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 전 행정관이 이 업체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고 남편 윤모 변호사가 화성산업의 감사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정관계 연루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와대로 들어간 이 전 행정관은 민정비서관실 근무를 계속하기 위해 자신의 옵티머스 지분을 차명으로 전환해 숨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 자금흐름 밝힐 열쇠는?

옵티머스 펀드자금의 큰 윤곽은 드러났지만 당사자 간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검찰과 금융당국이 구체적인 자금 흐름을 캘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최근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을 확보하면서 자금 용처가 사안의 핵심으로 떠오른 상태다. 김재현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문건에는 정관계 로비 정황과 실명이 담겨 있다. 옵티머스의 이사인 윤모 변호사가 최근 검찰에 제출한 문건은 이와 다른 버전으로 굵직한 내용은 같으나 등장인물이 일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에 명시된 인물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호 전 나라은행장 등이다. 문건에는 채 전 총장이 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적혀 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의 추가적인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우선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검찰 수사 뒤 잠적한 상태다. 정 대표는 옵티머스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NH투자증권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앞서 옵티머스는 지난 2017년부터 전파진흥원으로부터 670억원을 투자받았다. 또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옵티머스 전체 펀드의 90%가량을 판매했다.

또 김재현 대표의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연예기획사 전 대표인 신모 씨 역시 이번 사태가 불거지자 돌연 잠적한 상태다. 신씨는 한 언론을 통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은 상태다. 옵티머스 관련자들은 검찰에 '신씨가 정치권 로비창구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옵티머스의 창업자인 이혁진 전 대표도 해외로 도피 중이어서 이번 사태의 퍼즐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앞서 금융감독원에 옵티머스의 펀드 사기와 관련해 처음 제보한 인물이기도 하다. 옵티머스 내부 갈등에 대해 이 전 대표가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법무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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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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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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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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