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5분발의..."농번기 농촌인력지원단 확대 운영해야"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들어 지구온난화 가속화 등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이 잦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태풍 내습시 어선의 피항 경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북 울진군의회 김정희 군의원은 지난 12일 속개된 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태풍 발생시 3t이상 어선의 큰 항구 피양에 소요되는 유류대 지원과 3t 미만의 소형선박 어선에 대한 육상 계류시 소요 비용 지원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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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울진군의회 임시회서 5분발언하는 김정희 군의원. 2020.10.14 nulcheon@newspim.com |
김 군의원은 이날 5분발의를 통해 " 재해 발생 전 사전 예방점검과 위험지구에 대한 인명구호 대책 등 적극적인 정책입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태풍 관련 어선의 피양에 따른 유류비와 육상 계류 기간 소요되는 경비 지원 방안을 제도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의무사업장(60평이상 규모의 식당, 집단급식소 등) 음식물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은 자체 처리해야 하나 지역에 업소용 음식물처리 대행업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업소용 음식물 처리기 보급정책을 수립해 사업자에게는 의무사업장의 규정 준수를 유도하고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을 수립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어 "울진지역은 초고령사회로 농촌 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권역별 농촌 인력지원단을 확대해 실질적 농가 소득보전과 일손부족 해결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인근 영양군의 '농번기 외국인 근로자 유치 프로그램'을 사례로 제시했다.
울진군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제242회 임시회를 갖고 군정 주요업무 보고 청취와 경북 동북지방 행정협력회 규약 동의안, 2021년도 울진군 출연 계획안, 울진군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등 3건과 국가중요농어업유산 행정협의회 규약 동의안 등 3건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