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이틀 만에 급락하며 20만원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12%(5만4500원) 하락한 2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북을 치고 있다. 2020.10.15 photo@newspim.com |
빅히트가 이처럼 맥을 못추는 이유는 기업 가치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빅히트는 전날 공모가(13만5000원)의 두 배인 27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개장 직후엔 상한가까지 기록하며 35만1000원까지 치솟았지만 곧장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빅히트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8조7323억원에서 6조9046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빅히트 시총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빅히트 관련주로 분류된 넷마블(-1.46%), 디피씨(-2.75%)와 초록뱀(-5.27%), 키이스트(-5.32%)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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