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월요예선 우승 기적후 CJ컵 출전권 획득
'더 CJ컵'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적인 선수들이 눈에 보이니까 신기하다." 김성현이 PGA 첫 경험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김성현이 PGA 대회에 첫 출전한 소감 등을 밝혔다. [사진= Getty Image for THE CJ CUP] |
김성현(22·골프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 섀도우 크릭 골프장에서 열린 PGA 대회 '더 CJ컵'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공동56위에 자리했다.
첫 출전이었기에 성적보다는 PGA에 대한 경험이 먼저였다.
PGA 대회 둘쨋날을 맞은 김성현은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눈에 보이니까 신기하다. 여기서 플레이 하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적응은 했다. 내일이나 모레는 또 다를 것 같다.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오늘 케빈 스트릴맨 선수랑 같이 쳤는데 아무래도 베테랑이라 노하우가 넘쳤다. 잘 안 풀리는 상황에서도 흐름을 끊을 줄 알고, 그런 점에서 경기 운영에 대해 좀 배웠다"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지난 8월9일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이룬 선수다. 2부 투어 출신 이 월요예선을 거쳐 통과한 대회에서 '인생 역전', 5년간의 KPGA 시드와 함께 대회 평생 출전권을 얻었다. 예선후 본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더불어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일단 스코어 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아이언 샷 감이라던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엔 김성현과 함께 'KPGA 2승자' 김한별, 김태훈,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 등이 제니시스 상위 포인트를 획득해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등과 함께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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