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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인버스뿐"...증시 변동성 커지자 곱버스 '불티'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7:57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7:37

기관·외국인, 국내 증시 조정 시장되자... 인버스 '사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가 조정 기간에 접어들면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등 큰손들이 투자금을 인버스쪽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상위 종목 10위권에는 인버스 상품이 3건이나 안착했다. 이날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던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지수가 떨어지면 2배로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일명 '곱버스'로 불린다.

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 톱10. 2020.10.19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최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날 하루에만 5962억 원어치 거래됐다. 이 종목은 그동안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온 탓에 최근 3개월 간 수익률이 -16.72%까지 떨어졌다.

또 다른 인버스 ETF 상품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와 KODEX 인버스도 이날 각각 3904억 원, 1504억 원 어치 시장에서 거래됐으며, 최근 연일 거래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인버스 ETF는 지난 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지난 16일 기관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456억 원 어치 순매수됐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209억 원 어치 순매수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대형주와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투자 성향을 보이며 인버스와는 다소 멀어진 모습이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의 서랍에는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가 맨 윗칸에 담겼다.

증시 큰손들의 '인버스 사랑'은 지난 달 미국 기술주 조정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대선 이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 우려 등 국외 이슈가 겹치며 당분간 증시 불안정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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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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