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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어디서 났어? 수도권 집값 감시 강화하는 정부...'초거래절벽' 사태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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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거래,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증빙서류 함께 제출해야
서울 주택 거래절벽 심화 우려..."행정력 낭비" 지적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규제지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투기적 주택수요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에 따른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주택 거래 절차만 복잡해질 뿐 시장 안정화 효과는 적어 '행정력 낭비'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0.10.20 yooksa@newspim.com

◆ 서울에서 집사면 자금조달계획서‧증빙서류 제출해야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 및 공포를 거쳐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가격과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규제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 거래에 대해서만 자금조달계획서를 내도록 했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모든 거래로 제출 대상이 확대됐다.

또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면 자금조달계획서뿐만 아니라 관련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같은 지역 내 9억원 초과 고가주택 거래에 대해서만 증빙자료 제출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자금조달계획서 기재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반드시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를 살 때 부모님으로부터 증여나 상속받은 자금을 더해 자금을 마련한 경우에는 증여‧상속세 신고서와 납세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 사람에게 돈을 빌리더라도 차용증과 같은 관련 자료를 함께 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자료 제출 의무 대상 지역인 투기과열지구는 전국 48개 지역이다. 서울 모든 지역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수정, 광명, 하남, 수원, 안양, 안산 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 수지‧기흥, 화성 동탄2, 인천 연수‧남동‧서구, 대구 수성, 세종, 대전 동‧중‧서‧유성구 등이다. 조정대상지역은 경기 김포와 파주 등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 청주 일부 지역 등 69개 지역이다.

김수상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등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정부의 불법행위 조사체계가 한층 더 촘촘해지게 됐다"며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중심으로 과열 우려지역에 대한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강도 높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택거래 위축 심화 우려..."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일각에선 이번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자료 제출 확대로 편법증여, 불법대출 등을 통한 주택거래가 일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가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서면서 거래 위축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최근 서울은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거래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755건으로 8월(1만4459건)보다 25.6%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달(1만1779건)보다는 8.7%,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4.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8월(1만4459건)에도 7월에 비해 45.8% 줄면서 거래가 계속 줄고 있다.

이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사실상 '주택거래허가제'와 다름없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까지 겹치면서 거래 위축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않는 2030세대나 신혼부부 등은 서울에서 주택을 취득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지고 매수 심리도 위축될 것"이라며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신고가 사례가 속출하면서 시장이 왜곡되는 현상이 벌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규제로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규제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2차 현대홈타운′ 전용면적 59.8㎡는 최근 14억원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했다. 종로구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114.6㎡도 직전 신고가보다 1억원 비싼 10억원에 손바뀜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미 고가주택 중심의 서울에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등이 진행되는 등 시장 영향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이번 규제로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3억원 이하 저가 주택 거래 중 편법증여와 같은 위법사례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자금여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주택 구매 절차만 복잡하게 만다는 행정력 낭비"라고 지적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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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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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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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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