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메시지 업체 스냅이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 발표에 주가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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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스냅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1센트이며, 매출은 6억79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제시한 전문가 전망치인 5센트 주당손실과 5억5590만 달러 매출을 대폭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글로벌 일일 활동 사용자 수도 2억4900만 명으로 지난 분기의 2억3800만 명에서 4% 정도 늘었으며, 팩트셋이 제시한 전망치 2억4412만 명도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2억1000만 명에 비해서는 19% 가까이가 늘어난 셈이다.
또 3분기 스냅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73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2.27달러를 웃돌았다.
스냅의 순손실 규모는 2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해의 2억2700만 달러에서 12%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데릭 앤더슨 스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4분기 스냅 매출이 전년 대비 47~5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2억5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 중에는 이전보다 가파른 전년 대비 비용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0.73% 하락한 28.45달러로 마감됐던 스냅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4달러를 넘어서며 20% 넘게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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