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익이 94% 급증했다. 채권거래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데다 대손충당금이 줄어든 덕분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3분기(9월 30일 종료) 거래 수익이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금융시장이 코로나19(COVID-19)의 여파로부터 회복하면서 거래규모가 폭증하자 JP모간체이스 및 씨티그룹 등 경쟁사들을 훨씬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세부적으로 채권 거래 수익은 25억달러로 49%, 주식 거래 수익은 20억5000만달러로 10%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익은 35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8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주당순익은 4달러79센트에서 9달러68센트로 늘었다.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 5달러57센트의 순익을 예상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은 2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9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골드만삭스는 JP모간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경쟁사들과 달리 소매금융 비중이 적어 대출 연체 등 팬데믹발 부채 위기로부터 받는 영향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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