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생명, '상속'보다 '보험입법 개정안' 이슈 주목" -KB증권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09: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09:15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KB증권은 26일 삼성생명에 대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 이슈보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보험입법 개정안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만큼 이재용 부회장 및 가족의 삼성생명 지분 상속이 누수 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KB증권에 따르면 이건회 희장이 보유한 주요 지분은 △삼성전자 4.2%(15조원) △삼성생명 20.8%(2조6000억원) △삼성물산 2.9%(6000억원) 등이다.

삼성생명 주요 주주는 이건희 회장(20.76%)과 삼성물산(19.34%)이다. 이재용 부회장, 재단 등을 모두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소유 주식 비율은 47.02%다.

현재 쟁점이 되는 부분은 이건희 회장 보유 지분의 향방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모두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상속될지, 아니면 이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분할 상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회장 지분이 이 부회장에게 모두 상속된다면 이 부회장이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자회사 가치 산출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회장 지분이 가족에게 분할돼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된다면, 지배구조상 복잡한 이슈가 동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강 연구원은 다만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물산의 별도 기준 총자산은 35조1000억원이며, 삼성생명의 지분가치는 2조4000억원에 불과해 자회사 가치 산출에 포함된다 해도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상속 비율 여부가 삼성물산 지주회사 전환 이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보험입법 개정안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삼성생명이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지분은 올해 2분기 기준 7조1000억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험입법 개정안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 한도를 총자산의 3% 이내로 규제하며 그 기준을 취득원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강 연구원은 "향후 지배구조의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삼성생명에 요구되는 것은 배당 확대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