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수주로 2017년 기록 깰 듯…15조원 수주잔고 유지 계획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4491억원을 수주해 창사 이후 최대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4조4491억원으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 수주해왔다. 작년에는 2조8297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2020.10.26 sungsoo@newspim.com |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사상 최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었던 지난 2017년 4조646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현대건설이 수주한 주요사업은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160억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사업(2080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사업(2441억원)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7378억원)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2667억원)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3227억원) 등이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유동성, 브랜드 인지도가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우리 회사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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