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 Inc, 뉴욕증시:EBAY)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전자상거래 붐을 타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베이코리아 로고. 2020.04.13 nrd8120@newspim.com |
28일(현지시각) 이베이는 3분기 계속영업이익이 6억2100만 달러, 주당 88센트로 1년 전의 2억1000만 달러, 주당 25센트에서 개선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85센트로 1년 전의 53센트보다 늘었고, 팩트셋 전망치 76센트도 웃돌았다.
이베이의 3분기 매출은 26억1000만 달러로 1년 전의 20억8000만 달러에서 늘었고, 팩트셋 전망치 24억8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이베이는 4분기 매출도 26억4000만~27억1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78~84센트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문가들은 25억4000만 달러 매출과 76센트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베이는 올 한해 매출 전망은 100억4000만~101억100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56% 하락 마감한 이베이 주가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낙폭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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