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수출 부진, 해외 인적 이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운영했던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첫 실적 도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지원과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상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두 군데 기업(해청정, 세계로수산)에서 호주 시드니와 말레이시아 라왕으로 해조류 HMR제품인 해초 샐러드, 해초 국수 1500만원 상당을 수출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수출 길에 오른 완도 해초국수 [사진=완도군] 2020.10.29 yb2580@newspim.com |
이는 군 수출기업들이 화상 상담 이후에도 바이어와 전자 메일을 통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얻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완도군은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지난 3월부터 '상시 화상 수출상담회'를 운영했고, 지난달 2일부터는 '완도 수산 HMR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군 우수 수출기업 12곳이 참가한 '완도 수산 HMR 화상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62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5건의 업무 협약과 120만 불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출장이 장기간 어려워진 만큼 앞으로도 상시 화상 수출상담소 운영, 온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군 수출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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