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9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 캐털리스트 등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미 전국 50개주와 워싱턴 DC 전체 등록 유권자의 43%에 달하는 9천여만명이 이날까지 우편투표와 조기투표 등을 통해 사전 투표를 마쳤다.
방송은 또 이같은 사전투표 규모는 지난 대선 당시 전국 유권자 1억3천650만명의 3분의2 수준인 66%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
한편 CNN 방송은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지를 포함한 14개주에서는 이미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특히 텍사스주와 하와이주는 지난 2016년 대선의 총투표자 수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정부는 전날 오전 우편투표와 조기 투표를 합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900만9천85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4년전 대선에 투표한 유권자 896만9천226명을 넘어선 수치라고 발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사전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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