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CC(폐쇄회로)TV를 제출하지 않고 은폐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7명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장로 등 교회 관계자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1차 공판에 출석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데도 자신이 이끄는 문재인 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집회 참가자를 상대로 2019년 12월 2일~2020년 1월 12일 광화문 광장 집회 또는 기도회에서 5차례 확성장치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2020.06.29 dlsgur9757@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은 구청이 요구한 CCTV를 제출하지 않고 은폐하거나 교인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이 역학조사 방법에 해당하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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