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내가 죽던 날' 김혜수가 이정은과 연기하며 깊은 위로를 받았음을 털어놨다.
김혜수는 6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내가 죽던 날'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갖고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그는 말을 못하는 순천댁 역의 이정은을 언급하며 "정은씨 작품을 제가 많이 봤고 늘 좋은 배우고 어떤 연기를 해도 그 이상을 해내는 분"이라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내가 죽던 날'에 출연한 배우 김혜수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2020.11.06 jyyang@newspim.com |
이어 "배우로서 그런 분과 함께 연기한다는 게 축복이다. 실제 제 기대와 예상, 설렘을 매순간 뛰어넘으셨다"면서 "현수와 순천댁으로 만날 때 뿐만 아니라 이정은이란 존재 자체가 저한테도 늘 순천댁같았다"고 말했다.
또 김혜수는 "연기 때문에 현장에서 말을 아끼셨는데도 늘 (이정은이) 나를 감싸주고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 사람이 가진 내면의 아주 따뜻한 힘이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됐다"고 돌아봤다.
김혜수는 '내가 죽던 날'에서 삶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된 형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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