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시대] 정권 인수에 속도…"조만간 비서실장 임명"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02:32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02:3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승리가 확실해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선이 확실해지자 인수위원회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연 바이든 캠프에선 비서실장도 빠르게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8일 CNN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이날 공식 인수위 웹사이트(Build Back Batter.com)와 SNS 계정 활동을 공식 개시했다. 인수위 웹사이트는 새 정부의 우선 과제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경제 회복 ▲ 인종 간 평등 ▲ 기후변화를 제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09 mj72284@newspim.com

코로나19와 관련해 바이든 당선인은 내일(9일)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비벡 머시 전 연방 의무감과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 전염병 전문가 마셀라 누네즈-스미스 예일대 교수가 TF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경제 회복과 관련해 바이든 당선인은 ▲ 교육자와 소방관 등 필수 인력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각 주(州)와 지역 정부에 자원 지원 ▲ 코로나19 실업 급여 연장 ▲ 메인스트리트 기업과 기업가에게 재기 패키지를 제공 ▲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과 싸우는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종 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는 ▲ 소상공인 민관 투자 확대 ▲ 기회 특구 개혁 ▲ 연방 조달 평등화 ▲ 유색인종에 알맞은 가격대 주택 투자 등을 제안했다. 바이든 캠프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곧바로 재가입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조만간 그의 오른팔 역할을 할 비서실장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WSJ에 선거 승리 확정 후 수일 안에 비서실장을 두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이 빠르게 비서실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는 론 클레인 전 부통령 비서실장이 유력히 거론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다른 인물도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또 바이든 당선인이 또 현 정부 주요 기관에 접근할 수 있는 인수위 참모들로 구성된 '기관검토팀(agency review team)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