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9일 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중 5억원 이상 발주공사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장 시의원이 도시철도건설본부 발주공사(5억원 이상) 지역 업체 참여현황을 살펴본 결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6개공구, 차량기지 건설공사 전체 계약 금액은 4879억원이며, 지역업체는 1402억원(28.7%), 타지역업체는 3477억원(71.3%)으로 집계됐다.
장재성 광주시의회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0.11.04 yb2580@newspim.com |
장 시의원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광주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 조례' 제9조 2항 1호에 언급된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지역 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행정에 역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시철도 건설본부 하도급 지역업체 참여현황 살펴본 결과, 1공구 하도급·2공구·6공구 건설공사는 '광주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 조' 제9조 2항 2호에 언급된 하도급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6월 "건설공사에 지역민들을 고용하고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생산 건설자재와 장비사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발언했다.
장 시의원은 "이미 공사계약이 집행 된 상황 속에서 이용섭 시장의 발언이 지역 업체 참여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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