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오늘 라임 판매사 3차 제재심…CEO 중징계 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09:43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09:43

최종 결론 목표...4차 제재심 개최 가능성 배제못해
검찰 수사도 영향…KB증권 임직원 라임사태 연루 의혹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10일 오후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3곳과 소속 임직원의 제재 수위를 논의하는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이번 제재심에서 금감원이 사전 통보했던 대로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기관과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가 그대로 확정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세번째 제재심을 연다.

금감원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열린 1·2차 제재심을 열고 각 증권사 CEO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대심제 방식으로 차례로 열띤 공방을 벌였다.

KB증권 박정림 대표·윤경은 전 대표,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전 대표 등이 직접 참석했다.

이미 2차례 제재심을 통해 증권사들의 소명과 금감원 검사국의 의견 진술이 상당 부분 이뤄져 이날은 위원들의 제재 수위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만 제재 대상에 오른 전·현직 CEO들도 참석해 결과를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위원들이 미진한 부분을 중심으로 추가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만약 제재심 위원들이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4차 제재심을 개최하기로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등 3곳에 펀드 판매 당시 근무한 증권사 대표에게 '직무정지' 중징계를 사전 통보하고, 기관에도 기관경고와 영업정지 등 중징계 조치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융회사 임원이 문책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KB증권은 현직 CEO가 제재 대상에 포함된 상황이다.

핵심 쟁점은 금감원의 주장대로 '내부통제 부실'의 책임을 물어 경영진까지 제재가 가능한지 여부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는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24조(내부 통제 기준)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 법의 시행령 19조를 들어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법적 근거가 부족한 징계라고 맞서고 있다. 해당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CEO까지 해당 시행령을 이유로 확대 처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면서 정황이 증권사에게 불리하게 진행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3일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 측은 '라임 관련 증권사 수사 협조를 위한 자료제출 차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모 KB증권 델타원솔루션팀장을 포함한 KB증권 7명 임직원이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모의해 라임펀드의 부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의 수사 진행상황이 제재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재 수위는 금감원 제재심과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감원의 제재 결정이 반드시 원안 그대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