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시대] '당선인' 못 부르는 공화당…일부는 몰래 축하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3:40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3: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46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공화당에선 선거 결과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일부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처럼 이번 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기도 하지만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몰래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의원들도 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은 공화당 동료들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사적으로 선거 승리 축하 인사를 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쿤스 의원은 "공화당 지도부가 일어나서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기엔 늦었다"면서 "그들은 내게 전화해 '축하한다. 부디 내 축하 인사를 당선인에게 전해달라. 하지만 나는 아직 공개적으로 말할 순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의회의 많은 공화당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기이하다고 인정하며 이를 지지하기를 피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를 받아들이고 권력 이양을 준비할 것을 강요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11 mj72284@newspim.com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 등 다수 공화당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법정 싸움을 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선거 결과가 확정 지어진 이후 공개 발언을 삼가온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혐의와 부조리를 들여다보고 법적 옵션을 선택할 권리가 100%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현직 공화당 상원의원은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둬 온 밋 롬니(유타), 벤 세스(네브래스카), 수전 콜린스(메인),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의원뿐이다.

반면 친(親)트럼프 대통령 인사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하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표들이 집계되고 법정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선거는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내가 대통령에게 승복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조지아 상원의원인 데이비드 퍼듀와 켈리 로플러는 조지아의 선거 관리 책임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퍼듀 의원과 로플러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내년 1월 민주당 후보들과 결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다.

같은 공화당 소속인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해 자신들의 자리도 잃을까 봐 언짢은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