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사이버 시장감시 정보의 통합 관리를 통해 테마주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개인투자자 증가와 시장변동성 심화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테마주의 이슈별 종목(군)과 핵심 키워드 적출·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료=한국거래소] |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거래량이 급변한 종목과 시황급변 조회공시요구 대상 종목 등 특이종목의 온라인상 이상게시물 내용을 분석해 핵심 키워드(코로나19·정치인A·임상실험 등)를 일자별, 종목별로 분류·저장해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이를 통해 테마주에 대한 시장감시 강화와 투자자 주의 환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축된 DB의 핵심 키워드를 활용해 호가·시세·공시 등 추가분석을 통해 신속히 테마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테마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사전예방조치와 신속 심리 의뢰 등 강화된 관리체계를 적용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핵심 키워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신속한 풍문관여종목 지정·통보가 가능해지며, 투자유의안내 발동 시 키워드 관련 정량요건을 적용해 대상종목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달 중 키워드DB 구축를 완료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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