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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이웃사촌' 속 미친 존재감…바야흐로 '씬스틸러'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5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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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도굴'의 조우진과 '이웃사촌'의 김병철이 이제는 묵직한 조연으로 돌아왔다. 그 뒤를 이어 조현철, 염혜란, 이성욱이 대활약했다. 여전히,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바야흐로 '씬스틸러'의 시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리틀빅픽처스 , (주)트리니티픽쳐스] 2020.11.13 jyyang@newspim.com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최대리 조현철, '이웃사촌'에서 터졌다

배우 조현철이 올 가을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최대리 역으로 출연한 그는 어리바리하고 사람 좋은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회사의 지시를 따르는 소시민적 역을 소화했다. 고졸 여사원 자영(고아성)에게 '선배님'이라고 넉살좋게 굴다가도,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 위기에 처했을 때는 전혀 다른 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내공이 '이웃사촌'에서 터졌다. 무려 3년 전에 촬영한 영화임에도 그는 놀랍도록 뻔뻔한 일상연기와 슬랩스택에 가까운 콩트 연기로 스크린을 지배한다. 도청 콤비인 김병철과 함께 제대로 객석의 배꼽을 책임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리틀빅픽처스 , (주)트리니티픽쳐스] 2020.11.13 jyyang@newspim.com

◆ '미성년' '걸캅스' 거쳐 '이웃사촌' 여수댁으로…이제 곧 '염혜란'의 시대

염혜란의 얼굴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이번의 그의 역할은 숱하게 나오는 '빨갱이' 드립 속 빨간 옷차림의 여수댁이다. 실제로 염혜란의 고향이 여수인 덕일까. 그의 말투 하나, 표정 하나가 현실감이 넘친다. 집안에 침입한 도청 콤비 김병철, 조현철을 잡는 여수댁의 남다른 촉(?)과 행동 하나, 표정 하나 하나가 관객들의 광대를 절로 실룩이게 한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풍부한 웃음코드와 톤 조절의 한 축을 맡아 보란듯이 훨훨 날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0.11.13 jyyang@newspim.com

◆ "광철이가 그 과장님?"…믿기 힘든 천의 얼굴 이성욱

영화 '도굴'을 보면서 광철 역의 이성욱의 얼굴을 보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영화가 끝나고 곰곰이 생각한 후에야 무릎을 탁 쳤다. 전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성격 나빠보이는 과장 홍수철 역을 연기한 그 배우였다. 깨닫고 난 뒤에도 정말이지 아리송하기 그지없다. 동일인물인지 다시 봐도 헷갈린다. 이성욱의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소화력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그저 외양만 갖고 그의 진가를 판단할 수 없었듯, 배우 이성욱 역시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리틀빅픽처스 , (주)트리니티픽쳐스] 2020.11.13 jyyang@newspim.com

◆ '태양의 후예' 속 얼굴 지승현, '검객'과 '이웃사촌'서 맹활약

지승현은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장교 역으로 대중에 뇌리에 박힌 얼굴이다. 올해도 영화 '검객'과 '이웃사촌'에서 쌍끌이 활약을 하며 제대로 얼굴 도장을 찍었다. '검객'에서는 청나라와 조선의 피가 섞인 무사 이누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25일 개봉을 앞둔 '이웃사촌'에서는 정보국 실장을 보필하는 '애국 악역'으로 등장한다. 차분한 표정으로 비인간적인 일도 '애국'을 위해 서슴지 않는, 맹목적인 악역의 얼굴을 이번에도 실감나게 보여줬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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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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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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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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