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미국 바이든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서 친환경 사업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기업 중에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최고 등급을 보유한 LG전자의 내년 친환경 관련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8.6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로고=LG전자] 2020.11.15 iamkym@newspim.com |
김 연구원은 "내년 전장부품 매출도 전기차(EV) 부품 공급 증가와 유럽·북미 등 신규고객 확대로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올해 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가전과 TV 판매호조로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KB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6.2% 상향조정했다.
상향조정 배경에는 △가전, TV 부문 영업이익률(5.1%)이 전년 대비 2배 개선되고 △전장부품(VS) 사업이 전기차 부품 매출 급증으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전장부품(VS, Vehicle Solution)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7.7조 원으로 예상되고 2022년 VS 매출은 1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VS 부문 영업이익은 내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 가시성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내년 1분기부터 ZKW 램프 사업의 흑자전환이 본격화되고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또 모터 중심의 전기차 부품에서 신규 부품 공급 확대와 전략 고객인 GM 수준의 대형 신규 고객이 확보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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