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펀드 세제지원 개정안, 금번 정기국회서 추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내년 3월 중으로 4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본격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오는 12월에 정책형 뉴딜펀드 세부운용방안을 발표하고 세법 등을 개정할 것"이라며 "뉴딜펀드·금융을 통해 한국판 뉴딜 추진과 성과공유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판 뉴딜 본격추진·체감확산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먼저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정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당초 계획보다 10% 상향된 21조3000억원을 한국판 뉴딜 사업예산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0.07.14 photo@newspim.com |
이어 "인프라펀드 세제 지원을 위한 법령개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겠다"며 "민간·공공부문에서 대규모 뉴딜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본격화를 위해 재원투입 외에도 법·제도개선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데이터센터·e커머스 물류센터 등 9조원 규모의 민간 뉴딜 프로젝트는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지역균형뉴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뉴딜사업 인센티브 지급방안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겠다"며 "총 144개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뉴딜계획을 발표했으며 다른 지자체도 계획을 수립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국민의 적극적 지지와 참여는 한국판뉴딜 성공의 필수요건"이라며 "체감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한국판뉴딜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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