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전고체 배터리 2030년 4% 차지 전망"...LG화학·현대차, 2025년 양산 목표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3:28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3:28

SNE리서치 배터리 컨퍼런스...김광주 대표 "배터리 시장 2030년 200조원 전망"
배터리 3사, 생산라인 증설에 5년간 25조원 투자…영업이익률 최대 9% 달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가 2030년에는 4%까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꿔 화재 위험을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ABC 2020(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에서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예측 됐지만 최근 배터리 회사와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이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양산 목표 시점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도요타는 오는 2022년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2023년으로 연기됐다"면서 "2024년에는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 2025년 현대자동차·LG화학, 2027년 삼성, 2028년 SK이노베이션 등이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ABC 2019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권민지 기자]

이를 바탕으로 "2023년 0.5%, 2025년 1.2%, 2028년 2.5%, 2030년이 되면 전체 배터리 시장의 4% 정도를 황화물계 중심의 전고체 배터리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는 올해 15조원에서 2030년 200조원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그동안은 전지부문에서 소형전지(스마트폰)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앞으로는 대형전지(전기차)가 이를 대체할 것이란 분석이다. 순수 전기차 1대에는 배터리 5000개, 버스는 1만5000개가 들어간다.

김 대표는 "2025년에 1470만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면 100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가 필요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12억개가 판매되는 스마트폰이 10기가이니 100배 시장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에도 3분기 기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나 성장했다.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중 유럽이 168%로 가장 높고 중국 48%, 미국은 12%이지만 친환경, 전기차 공약을 내세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기대감이 높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배터리, 소재 수급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배터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배터리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라인 신·증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1기가와트 생산라인을 만드는데 600억원이 소요된다"면서 "각 배터리 업체들이 발표한 증설 물량을 토대로 2025년까지 생산라인 확장에 쓰이는 투자금만 100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서는 LG화학이 12조6000억원, 삼성SDI 7조6000억원, SK이노베이션 6조10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관련 장비도 호황을 맞고 있고 최근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도 (배터리 업계에) 신규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배터리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2025년까지 7~9%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수주 잔고는 현재 약 150 조원, 삼성SDI과 SK이노베이션이 약 70조원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하며 잔고가 늘고 있는 추세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