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에스제이그룹이 16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번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4억 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이다. 7월 중순까지 전년대비 매출액의 증가를 보였지만, 8월 중순 이 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14%를 달성했다. 에스제이그룹에서는 캉골의 브리티시 스트리트 컨셉 등 에스제이그룹이 그간 만든 브랜드 크리에이팅 역량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한 것과 업계 평균 대비 낮은 할인율, 캉골키즈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고=에스제이그룹] |
실제로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면세점 매출을 제외하고는 브랜드별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캉골 -4%, 헬렌카민스키 +91%, 캉골키즈 +60% 등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오히려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누적 매출액은 총 787억 원이며,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전년대비 10.5% 상승했다.
세전 이익 역시 137억 원으로 전년대비 17.7%가 증가했다. 매출수수료율이 높은 면세점 매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이 277억 원으로 61% 증가하면서 채널간 수수료 차이로 인해 영업이익 증대폭도 컸다.
에스제이그룹 관계자는 "캉골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를 이어받은 캉골키즈의 성장 등이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선방한 원인"이라며 "10월에는 캉골 쉬어링 자켓, 덕 자켓, 베스트 등이 인기를 끌고, 헬렌카민스키 의류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간절기 의류 매출이 전년보다 35%가량 증가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4분기 실적은 작년 실적을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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