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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18일(수)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4:20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4:20

문대통령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
서욱 국방장관, 크리스토퍼 밀러 美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
유승민, 서울시장 재보궐 출마설 일축 "대선 출마 의지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노리는 인천 송도의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크리스토퍼 밀러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밀러 대행의 지명 사실을 밝힌 지 9일 만이었습니다. 서 장관은 밀러 대행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미 국방당국 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양국이 상호 신뢰를 다져 운명공동체의 모범을 세우길 바란다"면서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자주의라는 세상의 바른길은 결코 단절되지 않을 것"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에도 미중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올해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의 한 가운데서 한중 관계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

202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 위치한 '희망22'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대선 출마에 대해 여러차례 의지를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출마 여부와 관련해 "깊이 고민해서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죠. 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강연에서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와 제 역할을 깊이 고민해서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 결심이 서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헤드라인 뉴스>

서욱 장관, 美 국방대행 지명 9일 만에 첫 통화 "한미동맹 위해 협력"/뉴스핌
최근 미국 국방장관과 차관 직무대행이 연이어 사임하고 새로운 국방장관 대행이 취임하는 등 미국 국방부가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욱 국방부 장관은 새로운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집단감염' 서산 공군부대 확진자 총 10명…1명 추가 확진/뉴스핌
최근 동시에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충남 서산 공군부대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산 공군부대의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북한 개인명의 트위터 계정 한 달여 만에 돌연 삭제/세계일보
북한 주민 개인 명의를 내세워 만들어졌던 트위터 계정이 한 달여 만에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현재 트위터에는 김명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한성일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이라고 소개했던 계정 2개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주한 中대사 "韓·中 운명공동체 이뤄야"… 反中전선 불참 압박/문화일보
싱하이밍(邢海明·사진) 주한 중국대사가 18일 "한·중 양국이 상호 신뢰를 다져 운명공동체의 모범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자주의라는 세상의 바른길은 결코 단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통령, 바이오 클러스터 송도行…바이오산업 전폭 지원 약속/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노리는 인천 송도의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함으로써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유승민 "서울시장 출마 생각해본 적 없어…윤석열, 대선 출마 고민할 것" / 뉴스핌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 위치한 '희망22'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대선 출마에 대해 여러차례 의지를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쪽으로 기우는 금태섭 "깊이 고민해서 감당하겠다" / 뉴스핌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금태섭 전 의원이 출마 여부와 관련해 "깊이 고민해서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의 강연 직후 기자들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와 제 역할을 깊이 고민해서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 결심이 서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與 의원들, 트럼프 당국자 앞에서 바이든 대북정책 불만 토로 / 조선일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워싱턴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측 인사를 만나 바이든 행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포스트 대선' 의원 외교를 내세워 미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이번 방미(訪美)의 성과와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혜훈, 내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부동산·세금 등 비전 제시 / 중앙일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9일 오후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평련 "공수처·공정경제 3법·중대재해법, 당론 채택" 촉구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모임인 민주평화통일연대(민평련)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민평련 대표인 우원식 의원을 비롯한 42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한 약속인 개혁입법 과제에 대해 원칙 있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野 "답 정해놓은 '월성폐쇄'와 흡사… 검증과정 감사해야" / 문화일보

4년 전 프랑스 전문기관에 의뢰해 결정됐던 '김해신공항'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시킨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리 '김해신공항 백지화→가덕도신공항 건설'이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구색갖추기식 검증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할 검증이 정치의 영역에 오염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닭장집에서 살라는 거냐"…'호텔방 전셋집' 비난 빗발 / 국민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월세 대책으로 "오피스텔 상가 건물과 호텔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언급한 뒤 후폭풍이 일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호텔을 전세 주택으로 만든다는 이낙연 대표, 황당무계 그 자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호텔과 주거용 아파트는 기본 구조나 주거환경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국민이 원하는 건 맘 편히 아이들 키우고 편히 쉴 수 있는 주거공간이지 환기도 안 되는 단칸 호텔방이 아니다"며 "교통과 교육을 포기한 이 대표 대책은 서민들한테 닭장집에서 살라는 말이나 똑같다"고 지적했다.

민주, '여성 가점' 이견.."男보다 유명한 女에 가산점? 이상해"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성 가점' 적용 여부를 둘러싼 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당 서울시장보궐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여성 가산점은 주로 여성 신인 가산점이라는 점에 방점이 있었다"며 "어지간한 남성 후보들보다 더 세고 유명한 여성한테 또 가산점을 주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단독]김영춘 "다음달 중순 출마 여부 밝힐 것..2억5천? 똑같은 금액 배상 청구" / 아시아경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다음달 중순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밝힌다. 여권 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그는 동남권 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집중해 왔으며, 최근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라임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소송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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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한동훈 문자 5건 원문 공개…"모든게 제 탓, 제 불찰에 죄송"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차례 보낸 문자 메시지 원문이 공개됐다.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한 전 위원장에게 5차례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릴레이 타운홀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06 yooksa@newspim.com 김 여사는 1월 15일 첫 번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한다"면서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활용돼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다. 큰일 하시는데 불편할 사안으로 이어질까 조바심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모든게 제 탓"이라면서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라 사달이 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1월 15일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열흘째 되는 시점이다. 1월 19일에도 김 여사는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 여사는 "다만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월 18일에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할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1월 23일에는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면서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시 이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공적 채널에서가 아닌 사적 창구에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다음은 TV조선이 공개한 김 여사 문자메시지 원문이다.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oneway@newspim.com 2024-07-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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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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