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과 '디지털기반 산업혁신포럼' 개최
디지털 전환, 당면과제 해결 핵심수단 공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구조 혁신, 산업활력 제고, 연대와 협력의 3대 산업전략을 추진 중이고 이를 위해 민간 중심의 '산업 디지털 전환'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한국공학한림원과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포럼'을 열고 "공학기술인들이 산업 디지털 전환의 셰르파가 돼 우리 산업의 데이터 공유와 협력,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도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운영을 통해 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 해결형 '산업데이터 플랫폼'을 본격 구축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RCEP 민관 합동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8 yooksa@newspim.com |
공통 인프라 기술, 표준 가이드라인 제공 등 협업지원센터, 업종별 DX 참조모델 개발·보급, 기업 변화인재 양성 등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의 협력·확산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 불확실성 해소, 종··체계적인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국회와 함께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석한 공학한림원의 회장단과 30여명의 산업계 회원들은 '산업 디지털 전환(DX)'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촉발된 친환경화, 디지털화 등 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라는데 공감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한양대 석학교수)은 "대한민국 산업이 더 고도화 되고, 경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오늘 논의된 반도체, 가전·전자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미래차, 조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전·전자 분야에서 데이터·AI 활용 현황과 디지털 전환 방향, 앞으로의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수록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융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부품인 차세대 반도체를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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