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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덕군, 추가 감염 차단에 전 행정력 집중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21:26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21:26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지역에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장례식장 방문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한꺼번에 8명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희진 군수가 18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발생 차단 등 긴급 방역 대응에 나섰다.

영덕군에는 18일 오전 기준 9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8명은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이며, 1명은 해외입국자다.

영덕 소재 '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지난 13~14일 '서울 송파구 480.484번 확진자'가 이곳을 다녀간 이후부터이다.

경북 영덕군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11.18 nulcheon@newspim.com

영덕군은 확진자 발생 정보를 접하자 즉시 대책반을 가동하고 경북도 역학조사반 4명과 함께 이동동선 등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밀접접촉자와 접촉 의심자 등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장례식장과 지품면 소재 장지 등 장례식 관련 밀접접촉자는 218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74명은 영덕군민이다.

이날 오전까지 38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2명은 현재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밀접접촉자 중 영덕주민 136명에 대해 이날 오후 검체채취를 모두 완료했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늦어도 19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파악된 타 지역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로 통보했다.

현재 확진자는 모두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는 현재 자가격리 조치됐다.

영덕군은 접촉자 등의 진단검사 결과 등 역학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군민에게 전달해 확산우려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영덕군은 파악된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열린 경북 영덕군의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사진=영덕군] 2020.11.18 nulcheon@newspim.com

영덕군은 앞으로 2주간이 지역 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추가 감염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은 먼저 지역 내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방역 준수 점검을 진행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따라 부서별로 마스크를 비치해 미착용 민원인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예정된 영덕군의 직원 교육 및 각종 행사는 무기한 연기조치했다.

'장례식장' 연관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영덕야성초등학교는 19일부터 27일까지 원격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학생은 진담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은 지역 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키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영덕읍, 달산면, 지품면 등 확진자가 발생한 읍·면의 경우 경로당 운영 전면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읍면 공직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방식(전화)의 노인 맞춤 안부 확인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역 내 고령층의 안전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민원업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7000매를 구비하는 한편 민원서류발급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18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11.18 nulcheon@newspim.com

종교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소규모 교회와 천주교 영덕성당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고 다른 종교의 경우도 비대면 예배 금지를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역시 위기단계별 방역강화 방안을 적극 홍보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에 대비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음식점의 경우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배부했으며, 지역 내 음식점 17곳에는 가림막을 긴급 설치했다.

또 유흥주점 등 중점관리시설의 경우 시설별 이용 인원 제한 조치에 따른 긴급 점검과 집중 방역에 들어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금부터 2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큰 고비"라고 강조하고 "다중이용시설 자제, 모임 자제, 식당 이용 시 띄워 않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독려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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