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 2건을 채택했다.
미 히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2건의 한미 동맹 결의안을 표결없이 구두로 가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전했다.
이날 채택된 민주당의 아미 베라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미 동맹의 역사적 변천을 기념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결의안은 한국전쟁 이후 한미 동맹은 상호 이익이 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한 뒤 "북한과의 그들의 반복되는 도발이 제기하는 위협에 관한 안보 제공을 포함해 아시아와 전 세계 평화와 안전 보장에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 톰 수오지 의원이 주도한 결의안은 한미 동맹과 한국계 미국인들의 기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두 결의안은 한미간 진행중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와 관련, "우선순위에 두고 상호 동의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수오지 의원의 결의안에는 "상호 동의할 수 있는 다년 단위의 SMA 체결 등을 통해 미-한 양국 간 외교,경제,안보 관계를 강화하라"는 촉구가 담겼다.
한편 민주당의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한국은 미국의 동북아시아 대외 정책의 핵심축(린치핀)"이라면서 "이는 역내 지역과 이를 넘어선 국제 평화와 안보, 번영, 법치, 자유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미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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