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 접촉자 214명…"확진자 시험 치르지 못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등교사 임용 시험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지만,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최소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구청은 학원 직원과 수강생 등 총 2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오후 해당학원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1.20 yooksa@newspim.com |
이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중등학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예정대로 21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임용시험을 하루 앞둔 이날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에서 수강생과 직원 등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함께 학습한 수강생 등이 214명으로 나타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임용고시발 집단감염 사태로 ' 임용고시 날짜를 연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청원인은 ▲수험생들의 지역이동 ▲칸막이 없는 교실 ▲교실서 점심식사 등을 이유로 21일 진행될 임용고시가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시험을 미룰 경우 내년도 교사 수급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험을 미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시험 일정을 미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입원치료통지서를 받아 격리 중인 응시생은 시험을 치를 수 없도록 안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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