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신관동 모텔촌 경관개선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가 실시한 2021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서 '전막 별빛 휴(休)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이 펼쳐질 신관동 627번지 일원은 숙박 및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미르섬과 금강철교, 공산성 등 다수의 문화관광자원이 분포해 있다.
신관동 전막 별빛 휴 테마거리 조성사업 조감도[사진=공주시] 2020.11.23 shj7017@newspim.com |
보행과 차량의 혼재, 난잡한 옥외광고물 등이 도시경관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고 범죄로부터 취약한 지역이라는 부정적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비 2억원을 확보, 시비 포함 총 4억원을 투입해 내년 1년 동안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공주대표 숙박타운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외부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옛 지명 '전막(前幕)'의 유래도 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막은 조선시대부터 한양, 천안 등지에서 내려오던 우마차들이 머물러 탁주와 음식을 먹으며 여로에 지친 몸을 달래던 '주막거리'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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