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다중이용시설 전파 확산...엄중한 상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후 12시 기준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기 하루 전인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에 따라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이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 정상 영업,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2020.11.23 alwaysame@newspim.com |
우선 서울 동작구 교회 기도처와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이 됐다. 이들은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6명에 가족 5명, 가족의 동료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에서는 철원군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6명이 추가 확진돼 총 37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의 추가 감염 발생도 이어졌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81명이 됐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및 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2명이 추가 확진돼 총 7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표환자 가족이 다니는 교회를 통해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총 56명이 됐으며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34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57명이 됐고,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총 54명이 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이후 격리 중인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1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김포시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 확진됐다.
전북 원광대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33명이 확진됐다.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이 됐고,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37명이 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과거에는 수도권 집중발생이나 특정집단 사례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지인·가족 간 모임,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특히 사우나, 체육시설, 식당, 주점, 카페 등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 지난 주에는 대학 및 학교·학원을 통한 교육기관을 통한 전파와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발생 사례도 다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의 감염유행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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