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마이크로 RNA가 폐암의 대사와 전이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24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내과 3년 차 우신영 전공의가 오글루넥전이효소(OGT)가 폐암의 성장과 대사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우 전공의는 또 마이크로RNA를 폐암세포 내에 주입했을 때 OGT를 억제해 폐암의 성장과 대사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건양대병원 우신영 전공의[사진=건양대병원] = 2020.11.24 gyun507@newspim.com |
OGT는 암세포의 침습과 이동, 대사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보완 효소로 과거 각종 연구를 통해 암 환자에서 OGT 수치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암종별로 OGT의 작용기전이 차이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폐암의 대사에도 OGT가 관여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우신영 전공의는 "OGT가 억제됨으로써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추후 폐암 치료나 치료경과 표지자로써 사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전공의의 '암 대사에서 마이크로 RNA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은 암 분야 권위적인 SCI 학술지인 'Non-coding RNA Research'에 지난 10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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